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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로 주가 상승

세금환급 대행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가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2배 이상 상승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증가로 글로벌텍스프리의 몸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가는 이를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주로 꼽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올해 들어 121.57% 상승했다. 중국 리오프닝 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은 하락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수록 매출이 증가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돌려받는 국내 부가가치세의 30%와 물건값의 3%가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로 이어진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면세품 구입이 증가하면 글로벌텍스프리가 수혜를 받는다는 것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미 엔데믹이 본격화된 이후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까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 22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15%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자국민들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 명동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중국인들은 화장품 구입을 위해 CJ올리브영을 찾고 있는데, 글로벌텍스프리는 CJ올리브영을 비롯해 전국 9767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120만명이 되고, 내년에는 3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체관광 금지 전인 2016년 이후로는 이렇게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더욱 큰 이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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