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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악성 민원으로 실신해 사망한 직원 관련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조치 착수

국세청은 27일 악성 민원으로 인해 실신하고 사망한 직원에 대한 사건의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동화성 세무서는 지난 22일 악성 민원에 응대하던 중 사망한 강윤숙 민원봉사실장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와 경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 실장은 지난달 24일 오후 세무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과 상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민원인은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서인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신한 강 실장은 의식을 잃은 채로 있다가 지난 16일 숨을 거뒀다.

국세청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을 강 실장의 유족에게 전달하고, 고인의 행정사무관 특별 승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동화성 세무서 제공하는 맞춤형 심리 상담을 통해 동료 직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세청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및 직원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유족들이 공무상 재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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