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 세계 주요 국부펀드와 중앙은행들이 하반기에 채권과 금을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베스코 자산운용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부펀드와 중앙은행 총 144개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국부펀드의 74%가 신흥국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이 유망한 자산으로 평가했으며,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경제는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투자금이 대거 유출돼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채권시장의 수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서는 주식시장이 폭등하면서 수익률이 13%를 기록했으나, 채권시장 수익률은 0.4%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대신 채권시장으로 투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베스코의 조사 결과를 보면,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하반기 투자 유망 자산으로 금을 꼽았다. 설문에 응답한 57개 중앙은행 중 58%가 하반기 금의 투자 매력이 상반기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은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인기가 높으며, 경기 하강 시 경제 위기 대비용 자산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JP모간은 최근에도 미 국채 투자 민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채권에 대한 롱(매수) 포지션은 35%로 쇼트(매도) 포지션(9%)을 압도했다. 2016년 6월 이후 매수와 매도 격차가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부펀드와 중앙은행들이 하반기에는 채권과 금을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과 같은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채권과 금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결과를 참고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