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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호주 물류센터 매각으로 약 2400억원 수익
국민연금이 호주 물류센터에 대한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하여 약 2400억원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호주 교직원 연기금인 유니슈퍼에 호주 물류센터 자산 20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지분의 50%를 5억6000만 호주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연금은 이번 매각으로 외화 기준으로 투자 원금의 3배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는 "코로나19 유행과 금리 상승과 같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자산 관리를 통해 적정한 매각 시점을 찾아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물류센터 업종의 높은 성장성을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투자해 왔다.
국민연금은 2012년 10월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운용사인 하이트만을 통해 호주 물류센터 지분의 50%를 약 1억4900만 호주달러에 인수했다. 하이트만은 호주 자산운용사인 덱서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신축 또는 개발 예정인 자산에 선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총 20개의 자산을 구성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호주에서 물류 수요가 가장 높은 시드니와 멜버른에 집중되어 있다. 임대 면적은 약 34만㎡로, 호주 최대 주류회사인 칼튼 앤 브루어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 산업용 포장재 생산·재활용 업체 비지 등이 임차하며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분 50%를 유니슈퍼에 매각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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