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국민연금, 대체투자 약정금액 50조원 증가…250조원 돌파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약정금액이 1년 사이에 약 50조원 증가하여 25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중장기적으로 기금의 운용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약정 급증 속도가 국민연금의 운용역량에 비해 너무 빠르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대체투자 약정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54조3151억원으로 전년보다 50조원 가량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2021년에도 약 50조30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 약정을 신규로 체결하여, 2년 연속으로 50조원을 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민연금은 사모벤처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등 3개의 대체투자 실을 중심으로 부동산, 인프라 및 사모펀드(PEF) 투자를 균등하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대체투자 약정금액 중에서 사모펀드(헤지펀드 포함) 약정액이 가장 높았다. 사모펀드 약정금액은 114조7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부동산(78조7472억원)과 인프라(59조1704억원) 순이었다. 멀티에셋의 투자금액은 1조6243억원이었다. 지난해 약정한 투자금액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63%(약 161조원) 수준이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자는 지역별로 미주 투자금액이 약 13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8조원)과 아시아(7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모투자는 주로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아웃펀드 투자 규모가 가장 컸으며, 세컨더리, 메자닌, 코파펀드에도 투자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