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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교류공연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 대만국악단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2018년부터 대만과의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공연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지연되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를 재개하고자 대만국악단을 국내로 초청하였으며, 창작악단 역시 이후 대만을 방문해 교류공연을 할 예정이다.

과거의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이 대만의 음악을 연주하고, 대만국악단이 한국의 음악을 연주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는 두 단체가 합동 연주단으로 결성되어 함께 무대에 올라 교류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첫 날인 10일에는 린신핀 작곡의 강원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곡은 국악기 피리와 대만의 관즈가 어우러진 이중 협주곡으로, 비슷한 듯 다른 두 나라 악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최지혜 작곡의 이현에서는 대만의 얼후와 국악기 해금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교류공연은 음악적 교환을 통해 양국의 전통예술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국립국악원은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향상시키고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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