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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 매물들이 쏟아진다. 해외 부동산 시장이 꺾인 반면 국내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견조해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들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낸다.

최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현대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5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잠실 타워730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투자 안내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및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잠실 타워730에는 현재 쿠팡 본사가 입주해있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자리츠로 보유하고 있는 광화문 케이스퀘어빌딩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해 매각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도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로 선정했다.

또한 강남, 도심 등 주요권역의 상업용 오피스 자산의 매각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역삼역 인근 아크플레이스를 포함해 강남권역(GBD)에는 방배빌딩, 잠실 시그마타워 등이 매물로 나와 있다. 도심권역(CBD) 남대문 인근 HSBC 빌딩의 일부 지분도 매물로 등장하며 이달 말에는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 오피스 시장은 해외에 비해 매력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자산운용사들이 핵심권역의 매물을 출시하고 있다. 해외 오피스들은 엔데믹 이후 공실률이 높아져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오피스 사용 수요가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 오피스 시장은 엔데믹 이후에도 사무실로 돌아오는 인력들이 많아 공실률이 낮은 상태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BD 지역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0.9%로 조사됐다. 국내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산운용사들의 매각 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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