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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은 굿즈(기획상품) 판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 굿즈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예비 승객들에게 회사를 알리는 동시에 국제 유가나 환율과 같은 외부 환경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항공사들이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국내 항공권 상품이 1만원 이하로 내려가는 등 굿즈보다 항공권이 더 저렴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올리브영과 협업하여 자사 브랜드 컬러와 홍보 문구, 항공권 티켓 디자인이 포함된 다양한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된 파우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면 안대부터 소음방지용 귀마개, 뷰티 타월, 솜사탕 디저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올리브영 할인 바우처 등도 제공된다. 이 제품의 가격은 3만원이다.

제주항공은 굿즈 판매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캐릭터 잔망루피를 활용한 제품이 많이 팔렸다. 올해 7월까지 제주항공의 굿즈 판매량은 총 3만5749개로, 이 중 잔망루피 제품은 67.6%를 차지했다. 1~2차 기획상품은 모두 초도 물량이 완판되었다. 제주항공은 1만~4만원 사이의 가격대에 맞춰 캐릭터 인형, 모형 비행기, 트래블 래디백, 비치백, 동전지갑 키링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였다.

에어서울은 로고숍 민트몰을 통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어서울은 굿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굿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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