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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치킨 신메뉴 출시 예정

교촌치킨이 올해 안에 치킨 신메뉴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7월에 출시한 신메뉴 블랙시크릿 이후로 약 1년 반만이다. 올해 7월부터 판매 중인 허니점보윙은 용량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4월 치킨 가격 인상 이후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신메뉴 출시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업계 소식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한 방송사의 치킨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눈꽃청귤치킨과 알콘달콘치킨 중 하나를 연내에도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달 말에 진행된 2023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스페셜 메뉴로 선보였으며, 교촌치킨의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에서도 판매 중이었다. 교촌그룹의 권원강 회장도 이들 제품의 시식 평가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 관계자는 "아직 최종 신제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반응은 눈꽃청귤치킨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종 소비자 평가와 가맹점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하면 11월쯤에 신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눈꽃청귤치킨은 중식의 대가인 이연복 셰프의 제자인 왕병호 셰프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메뉴로, 달콤한 청귤레몬 소스가 특징이다. 부분육이 아닌 한 마리의 치킨 형태로 제공되며, 현재 이태원의 교촌필방에서 1마리에 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종 소비자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2년 만에 부분육 메뉴 신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메뉴 선택에 신중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경영 상황과 인상된 치킨 가격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인해 교촌치킨의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신메뉴 출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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