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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치킨계의 혁신을 일으킨 애플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에프앤비가 증시에 화려한 데뷔를 했다. 이번 상장은 예상과는 달리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역대 코스피 최고 청약 경쟁률인 1318대 1을 기록한 교촌에프앤비는 상장 첫날에 공모가 대비 1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마포갈매기와 연안식당 등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증시에 상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주로 스펙 합병이나 기존 상장사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등의 방식을 채택했다. 그에 비해 교촌에프앤비는 리그인 코스피 시장에 직접 상장하여 큰 성과를 이뤘다.

교촌치킨은 창업자 권원강 회장이 1991년에 경북 구미에 위치한 아파트 상가에서 시작한 교촌통닭이 업체의 역사를 시작했다. 교촌치킨은 얇으면서도 바삭한 튀김옷과 은은한 마늘간장향의 양념이 특징이다.

과거 우리나라 치킨 시장은 후라이드와 양념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교촌치킨이 성장하면서 후라이드, 양념, 간장이라는 치킨 천하삼분지계가 완성되었다.

튀기는 방식도 독특하다. 권 회장은 창업 초기 한 해 동안 매일 닭튀기는 연구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 결과 나온 것이 생닭을 180도에서 10분 동안 튀긴 후 꺼내어 2분 동안 다시 튀기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치킨의 바삭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교촌치킨을 치킨 업계의 1위로 만든 것이다.

또한 교촌의 콤보 메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윙, 봉, 다리만을 모아 파는 부분육 메뉴는 다른 치킨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였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들로 교촌치킨은 치킨계의 애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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