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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C씨가 마약류 밀수와 관련해 검찰에 송치되었다. 미국과 베트남에서 마약류를 비타민이나 영양제로 위장하여 밀수입한 50대 성직자와 20대 미국인 학원강사 등도 함께 송치되었다.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전북 지역에서 암환자를 위한 힐링센터를 운영하는 성직자 K씨가 마약류 밀수 입력 경력이 있는 교포 C씨와 공모하여 대마크림, 대마초콜릿, 대마젤리, 대마오일 등 411g 상당의 대마제품을 커피나 비타민으로 위장하여 국제우편물로 밀수입했다고 밝혔다. 미국인 원어민 강사인 M씨도 광주 지역의 한 영어학원에서 영양제 병에 대마젤리 189g을 넣어 마치 해외직구하는 것처럼 국제택배로 밀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제품은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며 합법화하는 국가도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마약류 밀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광주본부세관 수사팀은 "마약류는 한번 반입되면 일상생활에 쉽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관세국경단계에서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약류 밀수신고 포상금이 최대 3억원까지 지급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물품을 발견한 경우 즉시 세관으로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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