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골드만삭스, 예상치 하회하는 2분기 실적 발표

미국 최고 투자은행그룹인 골드만삭스가 연이은 신사업 실패로 인해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2분기 매출은 월가 추정치인 108억4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하여 109억 달러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당 이익은 3.18달러로 예상치인 3.08달러를 하회했습니다. 2분기 이익은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한 12억2000만 달러로, 그린스카이로 이름 붙여진 핀테크 신사업의 투자손실이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그린스카이 관련 손실이 5억400만 달러였으며, 부동산 관련 상각이 4억850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손실이 비용에 반영되어 총운영비용이 이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였으며, 이익폭을 줄였습니다.

실적은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이날 골드만 주가는 장중 1% 이상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기존의 예상치가 비관적으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치가 예상에 선방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은 상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JP모건체이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달리 예대마진 사업보다는 투자와 그 성과를 기초로 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황기에는 매출이나 이익폭이 상당하게 발생하며, 반대로 불황기에는 성과가 저조한 편이라고 합니다.

무디스인베스터서비스의 데이비드 팽거는 "투자은행과 투자업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믹스의 한계를 (골드만 실적이) 반영한다"며 "고객들의 투자활동이 미약하고 높은 금리가 평가를 압박할 때는 수익이 더 많이 감소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