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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업무상 횡령과 배임 의혹 박현종 전 BHC 회장 자택과 본사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받는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1일 오전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박현종 전 회장은 약 20억원대의 회삿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공금과 법인 카드 등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횡령과 배임의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현종 전 회장은 지난 달 BHC 지주사인 GCS(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 대표이사에서 해임되었다.

한편 박현종 전 회장은 2015년 7월 경쟁사인 BBQ 전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하여 BBQ 내부 전산망에 두 차례 접속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BBQ 사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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