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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동부지역 교통 인프라 투자에 14조8400억원 투입

경상남도는 김해, 밀양, 양산 등 동부지역의 교통 인프라 투자에 14조84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부지역의 도시별로 특화된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7일 경상남도는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발표하였다. 동부경남은 경상남도 인구의 30%인 약 10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부산과 울산과 인접해 있어 경상남도의 정체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경상남도는 동부경남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8400억원을 투입하여 철도망과 도로망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해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연결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부산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사업을 서둘러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양산 도시철도를 개통하기 위해 건설 작업을 속도 내기로 했다.

도로 공사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김해에서 밀양까지 이어지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창원까지 연장하고, 장기간 추진되고 있는 국지도 60호선 한림에서 생림까지, 국지도 69호선 대동에서 매리까지의 구간 등 대형 도로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상북과 웅상을 연결하는 지방도 1028호를 국도로 승격하고, 함양과 울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을 조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지역별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해에는 중소제조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조성하여 문화 콘텐츠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인 수소특화단지 육성 작업의 일환으로 액화수소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에 더 중점을 두고 발전할 것이다. 김해시의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조성 계획이 정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경상남도는 동부지역의 교통 인프라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교통 편의성의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동부지역이 경상남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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