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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횡령 사건, 피해 규모 562억원으로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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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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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작성일 23-08-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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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횡령사건, 유사점 많아… 금융당국 강화조치 예상
경남은행의 횡령사건은 지난해 우리은행 횡령사건과 유사점이 많다. 전문성을 필요로하는 기업·투자금융 분야에서 벌어진 탓에 적발이 쉽지 않고, 사업별 취급액수가 큰 탓에 피해규모가 커졌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여기에 횡령직원이 실적이 좋다는 이유로 장기간 해당부서에서 일했던 것도 공통점이다. 우리은행 사건 이후로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강화에 전력투구하는 와중에 비슷한 사건이 적발돼 은행권의 자체 검사 시스템 재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이번 횡령사건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던 중 이상징후가 발견돼 조사가 시작됐다. 이후 경남은행 검사부에서 자체조사를 통해 77억9000만원에 대한 불법행위를 확인했다.

경남은행이 최초 신고한 77억9000만원 횡령은 부실화된 PF 대출(1건, 169억원)의 상환 원리금을 가족계좌 등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미 부실처리된 PF대출에 대해서는 상환금액 관리가 허술한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금융감독원의 점검 과정에서 484억원이 추가로 적발됐는데, 가장 많은 액수를 횡령한 방식은 차주(PF 시행사) 명의로 서류를 위조해 허위로 PF대출을 받은 것이다. 횡령직원은 두차례에 걸쳐 이같은 방식으로 총 326억원을 횡령했다. PF대출의 상환자금 158억원을 상환처리하지 않고 자신이 담당했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한 일도 적발됐다.

이번 사건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피해규모는 562억원으로 우리은행 횡령사건(697억원)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경남은행은 고객자산과 시장신뢰를 지키기 위해 엄정한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금융감독원과의 협의를 통해 자체 검사 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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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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