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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인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나 테마 카페를 열어 기존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게임사인 호요버스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의 티바트타워에 "원신" 테마 카페를 오픈했다. "원신"은 2020년에 출시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호요버스는 이전에도 일정 기간동안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를 개설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테마 카페를 영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게임사로서는 처음으로 상설 카페를 개설한 것이며, 건물 이름도 게임의 배경인 "티바트 대륙"에서 따왔다.

이 테마 카페는 게임의 세계관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주력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음료, 디저트, 식사류를 제공하며 내부 벽면과 복도, 창문은 캐릭터 대사나 스티커로 장식되어 있다.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4층에 위치한 생일 기념 공간이 가장 인기있다. 이곳에서는 생일을 맞은 캐릭터의 영상이 상영되며, 이용자들은 케이크 모양의 조형물 위에 선물과 편지를 올려놓음으로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카페 문을 열기 전에 보름치 예약을 받았는데, 단 2시간 만에 마감되었다. 호요버스는 이전에도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는데, 지난 4월에는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와의 협업을 통해 "원신" 내 음식을 주제로 한 메뉴를 선보였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원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브랜드 인지도도 함께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사들의 오프라인 진출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남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게임의 인지도와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게임 사업체들은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오프라인 활동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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