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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 대단지로 거듭나다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미아동 137의72 일대)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대단지 건설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 구역은 향후 지상 25층에 1758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북구는 최근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감도)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대지 면적 10만2371㎡에 지하 6층부터 지상 25층까지 22개 동, 총 1758가구(전용면적 52~157㎡)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구역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20.77%, 227.33%로 적용되었다.

미아9-2구역은 2006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이미 17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조합장이 지난 7월에 교체되며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단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반경 500m 이내로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남쪽에는 송중초가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북서울꿈의숲이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파트 남쪽에는 7509㎡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공원을 이용하여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공지와 부대 복리시설도 함께 조성되어 인근 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2291㎡ 면적은 송중초로 편입될 예정이다. 미아9-2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위해 준비 중이다.

강북구청장 이순희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라는 큰 문턱을 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노후 주거지의 계획적 정비를 유도하겠다"며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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