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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장애인 축구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했다는 소문이 알려졌다.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에는 "임영웅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이 글은 임영웅의 백골부대 동료이자 친구인 김동은씨가 작성한 것으로, 그는 "부산장애인축구협회 이사와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임영웅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장애인 축구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임영웅의 따뜻한 성품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모습이 더욱 깊이 느껴졌다"며 "올해 3월, 임영웅이 추구하는 같이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선물로 축구화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첫 번째 응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최고급 축구화뿐만 아니라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 사인까지 보냈다고 한다. 그 결과,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은 본죽컵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김씨는 "임영웅은 비밀로 해주길 바랐지만, 이번 선행은 비밀로 하지 못하겠더라"며 "영웅아, 미안하지만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전에도 임영웅은 FC서울 시축 행사에서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보답 받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또한 고령의 팬을 위해 치료비를 직접 지불하는 등 팬클럽 영웅시대를 통해 약 8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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