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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간장 브랜드 모델로 성공적인 활약…장류 판매 점유율 상승효과

종합식품 기업인 대상은 가수 임영웅을 간장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입증하였다. 임영웅이 홍보한 햇살담은 간장 제품 뿐만 아니라 청정원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고추장과 된장의 판매 점유율 또한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류 제품 주요 소비층인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대상의 간장, 고추장, 된장 판매 점유율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샘표가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 간장 시장에서는 대상이 올해 들어 상승한 유일한 브랜드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대상의 간장 소매점 판매액은 364억원으로 21.38%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판매 점유율(19.8%)보다 1.5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편 샘표의 판매 점유율은 58%에서 56.24%로 1.76%포인트 하락하였으며, 이는 대상이 간장 1위 브랜드의 점유율 일부를 흡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햇살담은 간장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발탁한 이후 제품 판매액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대상은 고추장 판매 점유율이 35.73%에서 39.38%로, 된장 판매 점유율은 21.02%에서 21.52%로 각각 3.65%포인트와 0.5%포인트 상승하였다. 이에 비해 고추장과 된장 판매 1위인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하였다.

장류 제품은 유통기한이 길며, 소비자들이 한 번 선택한 제품을 쉽게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장류 제품 판매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장류 제품의 주요 소비층인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채택한 대상의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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