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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강세

2차전지주들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37분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0원(4.34%) 상승한 11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올해 2분기 매출 7조 3,059억원과 영업손실 2조 8,821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에 비해 개선세가 두드러진다. 매출액은 43.6% 증가하였고, 영업손실은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최근 2차전지주들의 약세와 함께 반도체 수급으로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연구원 이수정은 "전날 2차전지 종목의 하락폭이 확대될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대로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주가 또한 실적 발표보다는 2차전지의 하락에 더욱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중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업체는 모두 4~6%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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