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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17년 만에 금융시장 등단.. AI-파워드 ETF 나스닥 상장

LG그룹이 17년 만에 금융시장에 등단하며 투자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한국 핀테크 업체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와 손을 잡고 ETF인 LG 크래프트 AI-파워드 US 라지캡 코어(LG QRAFT AI-Powered U.S Large Cap Core · LQAI)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는 미국 증시에서 AI를 통해 설계한 ETF 4개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2600만달러(약 340억원)이다.

이번에 상장된 LG 크래프트 AI-파워드 US 라지캡 코어는 LG AI연구원과 크래프트테크놀로지가 설계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하여 ETF 상품에 담았다. 이 ETF는 자산의 80% 이상을 시가총액 100억달러를 웃도는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며, 투자 종목은 100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AI 모델은 4주마다 ETF에 다음 주식과 비중을 조정하여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을 넘어선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 ETF의 AI 모델은 각 기업의 실적과 재무 자료, 주식시장 등을 분석하여 주식을 선별한다. 이를 위해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매체의 데이터도 활용된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는 이미 미국 증시에서 AI를 통해 설계한 ETF 4개를 운용 중인 만큼, 그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LG그룹의 ETF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금융시장에 재진입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향후 LG그룹은 금융시장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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