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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 원료 조달 플랫폼 역할을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 등지를 방문하여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2건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와 몰로(Molo) 흑연광산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유삼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원료소재사업실장, 크레이그 셔바(NexSource 대표), 올리비에 헤린드레이니 마다가스카르 광업전략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몰로 광산에서 연간 3만톤의 인상흑연 또는 연간 1.5만톤의 구형흑연을 10년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상흑연은 천연흑연으로 절연성이 풍부해 전극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구형흑연은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인 구형으로 재가공한 제품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흑연은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되어 음극제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넥스트소스가 소유한 몰로 광산은 흑연 매장량이 2200만톤에 달하는 현지 최대 광산 중 하나이다. 지난 2월에는 연간 1만7000톤의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는 연간 15만톤 이상의 인상흑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에는 탄자니아에서 블랙록마이닝과 흑연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에서 생산되는 흑연을 조달하여 이차전지 원료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업무협약을 통해 전략적인 흑연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차전지 산업에 필요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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