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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미국 달러와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 선보여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이 미국 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페이팔USD(PYUSD)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시켜 변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핀테크 업체 중에서는 페이팔이 처음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데, 발행 작업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인 팍소스가 맡았다. 팍소스는 바이낸스와 같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페이팔 스테이블 코인은 몇 주 내로 실제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팔은 "페이팔USD는 웹 3.0 및 디지털 환경에서 결제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와도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팔에 따르면, PYUSD는 미 달러 예금, 단기 국채, 현금성 자산과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PYUSD 1개는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미국 페이팔 사용자들은 이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외부 암호화폐 지갑 송금, 상품 및 서비스 결제, 페이팔이 지원하는 다른 암호화폐로의 환전 등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업계에서는 페이팔의 이번 암호화폐 발행으로 인해 암호화폐 생태계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팔은 약 4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당국 규제로 인해 위축되었지만 페이팔의 참여로 인해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이팔의 최고경영자(CEO) 댄 슐먼은 "페이팔은 이번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디지털 결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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