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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엘앤에프,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 검토

엘앤에프(279,000원 ▲41,500 +17.47%)가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며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한다. 이로써 이 회사는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이전상장을 통해 재평가 기대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4만1500원(17.47%) 급등하여 2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의 코스피 이전상장 검토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최근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 몇 곳과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회사는 이전상장과 관련한 실무적인 검토를 마친 뒤 정식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엘앤에프가 이번 코스피 이전을 검토하는 이유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이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고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도 적어 수급이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수급 쏠림이 심화하면서 같은 2차전지 업종 내에서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361,000원 ▲35,000 +10.74%)와 에코프로(1,117,000원 ▼1,000 -0.09%)는 올해 들어 각각 291.97%, 984.47%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는 60.81% 상승에 그쳤다.

또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12개월 전망 PER(주가순이익비율)는 에코프로비엠이 67.83배, 에코프로가 66.75배인 반면, 엘앤에프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5.86배로 나타났다.

엘앤에프의 코스피 이전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주가 역시 재평가 기대감에 급등하였으며, 향후 코스피 이전 관련 소식이 발표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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