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다국적 기업들, 데이터 디커플링 작업에 한창

중국 진출 다국적 기업들, 데이터 디커플링 작업에 전력
중국 정부의 감시 강화와 관련해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현재 데이터 디커플링(분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개정 반(反)간첩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감시망이 한층 촘촘해질 거란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계 컨설팅 회사들인 맥킨지(McKinsey), 보스턴컨설팅그룹(BGC),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등을 인용한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분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디지털 도구의 중국 전용 버전을 따로 만들고, 중국용 서버를 새로 구축하며, 현지 파견 직원들에게는 .cn으로 끝나는 별도 이메일 주소를 지급하는 등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을 국외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 컨설팅 회사 임원은 "일반적으로 우리는 2개의 아이디(ID)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노트북 외의) 스마트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데이터 관련 문제가 중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핵심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KPMG, EY 등의 빅4 회계 법인들도 이미 2021년부터 중국의 데이터 관련 제재 법안에 대응하여 IT 시스템 재구성 작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작업은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EY 본사와 중국 지사 간 수수료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대형 은행들도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자체 증권 투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 뮤추얼펀드를 발행하는 블랙록(BlackRock), 누버거버먼(Nuveen) 등의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지부에서 수집한 정보나 지분 보유 현황을 모기업에 제한적으로 공유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렇듯 중국에서 진출한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데이터 감시와 제재로 인해 데이터 관련 작업에 큰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이슈다.
중국 정부의 감시 강화와 관련해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현재 데이터 디커플링(분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개정 반(反)간첩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감시망이 한층 촘촘해질 거란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계 컨설팅 회사들인 맥킨지(McKinsey), 보스턴컨설팅그룹(BGC),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등을 인용한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분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디지털 도구의 중국 전용 버전을 따로 만들고, 중국용 서버를 새로 구축하며, 현지 파견 직원들에게는 .cn으로 끝나는 별도 이메일 주소를 지급하는 등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을 국외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 컨설팅 회사 임원은 "일반적으로 우리는 2개의 아이디(ID)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노트북 외의) 스마트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데이터 관련 문제가 중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핵심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KPMG, EY 등의 빅4 회계 법인들도 이미 2021년부터 중국의 데이터 관련 제재 법안에 대응하여 IT 시스템 재구성 작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작업은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EY 본사와 중국 지사 간 수수료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대형 은행들도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자체 증권 투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 뮤추얼펀드를 발행하는 블랙록(BlackRock), 누버거버먼(Nuveen) 등의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지부에서 수집한 정보나 지분 보유 현황을 모기업에 제한적으로 공유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렇듯 중국에서 진출한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데이터 감시와 제재로 인해 데이터 관련 작업에 큰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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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홍*
이게 나라냐!!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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