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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CFD 매도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에 CFD(차액결제거래)가 재개된 이후, 이 두 종목에서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소수 개인 투자자들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에코프로의 CFD 매도잔액은 67억116만원으로, 한달 전인 지난달 12일의 47억4274만원에 비해 4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동안 CFD 매도잔액이 5억4189만원에서 22억850만원으로 약 4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CFD는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으로, 매수 또는 매도를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매수 진입 후 주가가 상승한 뒤 매도 청산하여 이익을 얻는 반면,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매도 진입 후 주가가 하락할 때 매수 청산하여 이익을 실현한다. 이러한 CFD 거래는 신용융자나 공매도와 비슷한 효과를 내게 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서 CFD 매도잔액이 증가한 것은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목들은 CFD 매수잔액이 매도잔액보다 많지만,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에는 매도잔액이 매수잔액보다 3~5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두 종목 모두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CFD 매도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꾸준한 매도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매도 금액은 약 33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현상은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가 하락에 대한 예측이 맞을 경우에는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원금을 넘어서는 손실을 입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과 조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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