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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ETF 승인과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 가능성으로 상승 동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6% 상승한 3506만9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달간 39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지난달 18일에는 7% 가까이 폭락하여 3500만원대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미 법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결정한 이후 급등하기도 했다. 연방항소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판결하였으며,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반려했다는 결정은 부당하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그레이스케일은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이다. 이전에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반려했으나,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법원의 결정으로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가 급등이 발생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에 유가 상승에 발목을 잡힌 비트코인은 잠시 상승세를 멈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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