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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제품책임자 파노스 파네이가 회사를 떠나 아마존으로 이직할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파네이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MS에서 19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후 다음 페이지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사직 소식을 전했다.

2004년에 MS에 입사한 파네이는 사티아 나델라 CEO와 직접 소통하는 고위 경영진 중 한 명이다. 윈도 PC 운영 체제와 MS의 하드웨어 브랜드인 서피스의 책임자로 활약했다. 파네이의 사임 소식은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MS의 새로운 제품 발표를 앞두고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직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네이가 맡았던 서피스와 윈도 등의 성장이 둔화되어 사임한 것으로 추측된다. CNBC는 "서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에 뒤처지고, 수익의 주요 원천인 윈도도 코로나19 이후 아직 성장세로 돌아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MS는 유수프 메흐디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가 파네이가 담당했던 윈도와 서피스 사업과 제품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MS 워드와 엑셀을 개발한 찰스 시모니가 경험 및 장치그룹의 라제시 자 부사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모니는 2002년에 MS를 떠났다가 2017년에 MS가 그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다시 합류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파네이가 아마존의 하드웨어 책임자로 이직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하드웨어 책임자 자리에는 올해 은퇴를 예고한 데이브 림프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네이는 앞으로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 스마트 스피커 에코, 전자책 리더 킨들, 파이어 태블릿 및 스트리밍 스틱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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