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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증권성 논쟁 소송전에서 일부 승소한 이후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알트코인 시장은 한동안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블루칩 알트코인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량은 수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며 알트코인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달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은 4230억달러(약 564조원)로,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울프 리서치는 "지금 알트코인 시장은 저조한 거래량과 약세로 정의된다"며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는 달리 상승장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플 판결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많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업체인 카이코에 따르면 리플 판결 이후에도 전반적인 알트코인 거래량은 올해 초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프 팍은 비트와이즈 알파전략 책임자로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업계에서는 리플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이 다른 알트코인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알트코인 시장은 단기적으로 급등은 했지만 장기적인 장세를 전환할 만큼의 힘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자산 분석업체인 CC데이터는 "지난달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암호화폐 거래량은 꾸준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큰 일부 블루칩 알트코인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블루칩 알트코인은 대개 시장에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블루칩 알트코인들은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상태이며, 현재 알트코인 시장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부 블루칩 알트코인은 안정성과 신뢰도로 인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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