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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운용 업체 델리오(Deliyoo)가 28일 정오부터 일부 가상자산의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출금 재개 대상 가상자산은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테조스(XTZ), 폴카닷(DOT), 쿠사마(KSM), 니어(NEAR) 등 6종이며, 구체적인 입출금 재개 자산 규모는 공지되지 않았다.

델리오는 이번 입출금 재개를 통해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델리오는 예치자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출금을 재개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믿음을 잃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막막한 상황에 처해있다. 하루인베스트와 마찬가지로 소통 창구를 모두 닫아버린 델리오는 입출금 재개 대상 자산이 전체 예치금 중에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

이에 따라 일부 피해자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모임을 형성하고 피해 규모를 집계하거나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해 규모나 상황 파악에 대한 부분적인 정보만을 얻을 뿐 실질적인 대처나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델리오는 입출금 재개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피해자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예방에 노력해 나가는 것이 이 업계의 발전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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