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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위메이드 코인 이상거래 및 사기 의혹 검찰 수사

서울남부지검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이상거래 의혹과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코인 발행량 사기 사건을 한 부서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의원의 코인 이상거래 사건은 형사6부에서 수사될 것이고, 위메이드 코인 발행량 사기 사건은 금융조사1부에서 조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사건의 수사 대상과 범위가 이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위메이드의 코인인 위믹스를 대량으로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 80여만개(약 60억원)를 가상화폐 지갑에 보유했다가, 트래블 룰(코인 실명제)이 시행되기 전인 3월 25일에 전량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미리 내부 정보를 알고 차익을 챙길 의도가 있었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당초 공시한 계획보다 많은 양의 위믹스 코인을 시장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되었으나, 유통량 허위 공시로 인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었다가, 이후 2월에 코인원에 단독 재상장되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투자자들을 위믹스 발행 과정과 유통량에 대한 허위사실로 기망하고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고소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검찰 수사로 인해 위믹스 관련 사건의 수사 범위 및 대상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과 위메이드를 비롯한 관련 당사자들의 책임이 어떻게 판단될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시장의 투기와 악용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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