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금 가격 상승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영향
금 가격이 고금리와 강한 달러 영향으로 내레이던 동안 반등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는 금 현물 가격이 0.69% 상승한 g당 8만1630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국제 금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선물 시장에서는 금 선물 12월물이 0.28%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1892.65달러에 거래되었다.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했던 국내 금 상장지수펀드(ETF)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ETF는 국제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한다. 이날 KODEX 골드선물(H)은 1.05% 상승하여 1만1995원에, TIGER골드선물(H)은 1.02% 상승하여 1만283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또한,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2.22% 상승하여 1만4955원에 장을 마쳤다.

금 가격은 5월부터 KRX 금 시장에서 g당 8만6450원까지 상승한 후 최근 8만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달 5일에는 8만200원으로 약 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것이 영향을 주었다. 금은 금리가 오를 경우 통상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한다. 또한,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에 채권이나 예금과 같은 다른 자산에 비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7일부터 격화하면서 상황이 변화하였다. 불확실한 시장에 대한 우려로 금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금은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KRX에 따르면 최근 4거래일 동안 KRX 금 시장에서 거래량은 약 144억3000만원으로 전월 동기(약 70억5200만원)와 비교했을 때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