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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이 공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코인 투자 경위와 이해충돌 여부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오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해될 수 있다.

2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의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에 따르면, 일부 국회의원들의 코인 보유 현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299명의 의원 중 11명의 의원들이 코인 보유 내역을 신고했고, 자문위는 이들의 보유 현황과 이해충돌 여부를 심사하였다.

보유 현황을 신고한 의원 중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정재, 유경준, 이양수, 이종성 의원이 포함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희, 김홍걸, 전용기 의원 등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도 신고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탈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김남국 의원(무소속)까지 총 11명의 의원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희 의원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2021년 당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돼 메타버스, 코딩 등 생소한 용어나 세계에 대한 체험을 몇 차례 시도했다"며 "그 일환으로 당시 폭락으로 시끄러웠던 가상자산(코인)도 직접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투자했다. 현재 잔액은 적지만 성실신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상희 의원의 총 투자금액은 30만원이 조금 넘는다. 2022년에는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2021년에는 빗썸에서 비트코인을 투자한 것으로 설명되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일괄적으로 총 27만원 어치를 매도하여 현재 잔액은 67원이다. 김 의원 측은 "이벤트로 입금된 금액은 뺄 수 없다는 이유로 최종 남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비슷한 목적으로 코인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정활동을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공개로 인해 해당 의원들은 직접 자신들의 투자경위를 설명하고 이해충돌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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