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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사이 국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및 펀드에 5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 약화와 국내증시의 상승세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동안(10월 17일-11월 17일) 레버리지 ETF와 펀드에는 총 4975억원이 순유입되었다. 이 자금은 주로 코스피와 코스닥, 2차전지 산업 등에 투자되는 레버리지 상품에 투입되었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15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ETF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는 2448억원, 코스피20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에는 1579억원이 순유입되었다. 또한,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69억원), TIGER 레버리지(38억원) 등의 ETF에도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코스닥 2배 레버리지 공모펀드인 NH-Amundi 코스닥2배레버리지에도 16억원이 유입되었다.

미국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증시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공매도 한시금지 조치가 국내증시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 베팅이 어느 정도 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86% 상승하고, 코스닥 지수는 1.75% 상승했다.

또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등에도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에는 1개월 동안 605억원이 순유입되었고,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에도 150억원이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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