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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 간 원화 입출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보난자팩토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난자팩토리의 김영석 대표는 "가상화폐를 통해 이뤄지는 사기를 방지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며 자신들의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보난자팩토리는 주로 금융회사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인 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나 전자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이 서비스는 가상자산시장에서도 필수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2017년 설립된 보난자팩토리는 가상자산거래소에 특화된 피해 예방 솔루션을 개발했다. 원화 입출금 검증을 전문으로 하는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상거래탐지(FDS) 솔루션을 중심으로 컴플라이언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와 같은 솔루션은 업비트-케이뱅크, 코인원-카카오뱅크 등 국내 주요 거래소와 은행이 도입하였다.

2020년 6월 이뤄진 업비트와 케이뱅크 간 실명계좌 개설 제휴를 보난자팩토리의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물꼬를 트면서 보난자팩토리는 기술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전에는 거래소와 은행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추가적인 실명계좌 연동 제휴를 맺지 못하고 있었다. 가이드라인 이전에 계약을 맺었던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곳만 거래소 지갑과 연결된 실명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실명계좌 개설 방안을 모색하던 시점에서 보난자팩토리는 업비트와 손잡고 실명계좌 확대를 위해 자신들의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자금세탁 이슈를 해소하였다. 이를 통해 케이뱅크와도 제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김영석 대표는 "업비트는 신규거래소를 선보이면서 보난자팩토리와 실명계좌 개설 제휴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난자팩토리는 가상자산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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