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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콘서트를 통해 거리나 각도 등의 문제로 인해 차별화된 좌석이 제공되는 일반적인 공연의 한계를 없애고, 모든 팬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어메이즈VR 한국법인의 윤준식 대표는 VR 콘서트 제작 툴을 개발한 기업으로써, 콘서트 뿐만 아니라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에도 VR 콘서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메이즈VR은 최근 메가박스에서 상영한 걸그룹 에스파의 VR 콘서트를 제작해 주목받았으며, 이날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윤 대표는 VR 콘텐츠 형식 중 극장 상영 콘서트를 선택한 이유는 VR 하드웨어의 보급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쓸만한 VR 기기는 약 1만대만 판매되었으며, 언젠가는 VR 헤드셋이 보급될 것이지만 아직은 개인이 VR 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극장을 임대하여 관객들이 동일한 VR 헤드셋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에스파의 국내 콘서트 관객 수와 동일한 인원이 VR 콘서트 관객으로 참여함으로써, 코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윤 대표는 VR 콘서트 제작 기간을 현재의 4개월에서 앞으로 2개월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가 신곡을 출시하고 활동을 마무리한 후 콘서트를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VR 콘서트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크로마키로 촬영한 아티스트의 영상과 CG로 만든 배경을 결합시킴으로써 수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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