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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우리가 틀어쥐기 시작한다면 중국은 패배할 것"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 전 회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에 대해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가 틀어쥐기 시작한다면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모리스 창 전 회장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국 반도체 업계에서 인정받은 창 전 회장은 1985년 대만 정부의 부름을 받아 TSMC를 창업하여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8년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TSMC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창 전 회장은 중국이 현재 반도체 전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네덜란드, 일본, 한국, 대만 등 다양한 국가와의 반도체 동맹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센터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히로시마에 마이크론 공장을 유치하는 등 반도체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모리스 창 전 회장은 "우리가 이러한 센터들을 통제하기 시작하면 중국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까지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나서자 중국은 반도체 핵심 원료인 갈륨과 게르마늄 등의 수출 통제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중국 제재안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국익과 직결된 산업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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