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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중국팀에게 악몽 같은 경기였다

T1은 5일에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중국팀을 상대로 2대 0으로 앞서고 있다. 이전에는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 등 국내 리그인 LCK 팀들이 8강에서 모두 중국팀에게 패하며 우려가 커졌지만, T1은 예외였다. T1은 중국 리그인 LPL의 3번 시드인 리닝 게이밍(LNG)와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4강으로 진출했을 뿐 아니라, 단 한 승만으로도 4강에 도달할 수 있게 남겨두었다.

1세트부터 T1은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밴픽을 선보였다. T1은 LNG가 예상치 못한 닐라-세나 바텀 조합을 사용함으로써 상대의 전략을 망가뜨렸다. 게임 속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LCK 해설자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는 "완벽한 오리아나 플레이"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혁은 LNG가 자르반과 아지르를 선택한 상황에서도 강한 압박 속에서도 라인전과 플레이메이킹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스카웃 이예찬을 압박하며 점멸 사용을 유도했다.

경기 시간 8분 경에는 전령 싸움이 주목을 받았다. 전령에 집중한 오브젝트 한타에서 LNG는 T1을 노리며 이예찬의 궁극기를 사용해 이니쉬 에이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T1은 팀원들이 모여 상대를 잡아내고 전령까지 가져갔다. 이후 경기 시간 10분 40초쯤에는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이 미드 라인에서 이상혁을 겨냥하여 진입하려 했지만,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그를 잡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동시에 탑 라인에서 제우스 최우제가 솔로 킬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T1은 중국팀에 대해 악몽 같은 경기였다. 그러나 T1은 현재 2대 0으로 앞서있으며, 4강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다음 경기에서의 T1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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