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K㈜,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참여 결정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가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신성장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추진 중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이니셔티브에 대주주인 SK㈜가 적극적으로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SK㈜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SK㈜는 SK이노베이션 지분의 34.9%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38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권 240여만주를 배정받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의 70% 이상을 미래 그린 에너지 영역에 투자하고, 이를 지원하는 연구 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가 변동으로 인한 발행가액 하락으로 인해 자금 모집 규모가 줄어들 경우에도 약 30%인 채무상환을 줄이고, R&D 및 미래 에너지 투자는 변동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반대로 모집 규모가 늘어날 경우 채무상환은 동결하고 R&D 및 미래 에너지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이전부터 차세대 그린 에너지 영역에 대한 공동투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인 테라파워에 양사가 2억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했으며, 2021년부터 최근까지 폐기물 가스화 전문기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에는 총 8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는 지난해 미국 에너지 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의 경영권을 1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그린 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의 유상증자 참여 결정은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지기 위해 내건 유상증자 목적과 SK㈜의 방향이 일치한다고 판단한 결과다. SK㈜가 대주주로서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그린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결단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