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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회장 최태원이 울산에 8조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열린 2023 울산포럼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탄소 감축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이같은 투자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최 회장은 "플라스틱은 앞으로 100% 재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끌고 나가는 것이 생태계 보호를 위한 목표"라며,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가 목표 달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지오센트릭은 SK 울산 콤플렉스(CLX) 내에 울산 ARC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새로운 울산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포럼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울산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인공지능(AI)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울산 지역의 제조업 데이터를 끌어 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AI 중심으로 도시가 탈바꿈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 회장은 "제조업이 딱딱하고, 남성 중심의 군대 문화가 있는 곳이 아니라 멋있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들이 제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고, 울산이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그룹은 환경 보호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울산의 미래를 디자인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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