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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적자 줄이는 노력…메모리 반도체와 프리미엄 제품 매출 성장세

SK하이닉스는 영업적자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D램과 프리미엄 제품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재고가 내년 상반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 생산분까지 솔드아웃(전량판매)되었으며,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6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적자가 1조791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얼어붙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적자를 보였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4분기에 1조8984억원, 올해 1분기에 3조4023억원, 2분기에 2조882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3분기 매출액은 9조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HBM과 DDR(더블데이트레이트)5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며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음을 설명했다. D램 재고의 감소와 AI(인공지능)서버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감산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며, 연말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는 판매량이 늘어나고, D램 평균 판매가격(ASP)의 상승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D램은 AI 등의 고성능 서버용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2분기 대비 출하량이 약 20% 증가하였으며, ASP도 약 10% 상승했다. 낸드도 고용량 모바일 제품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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