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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적자 흐름 끊어낼까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3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일 오전 10시 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400원(1.03%) 내린 13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 8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 주가는 4일 상승하고 4일 하락한 상황이다. 이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3062억원 순매수하였으나, 기관 및 외국인은 각각 1901억원, 1248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장 중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잠시 LG에너지솔루션에 내주기도 하였다. 현재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 격차는 2조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일시적으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에 대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6만565원으로, 전일 종가인 13만6000원보다 약 18% 높은 수치이다. 최근 NH투자증권(1만5800원 → 17만원), 상상인증권(16만원 → 17만7000원), 메리츠(16만7000원 → 18만5000원) 등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였다.

낙관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반도체 업황 반등이 있다. 증권가는 오랜 기간 동안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온 스마트폰과 PC의 과잉 재고가 점차 해소되면서 반도체 업황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작년 4분기에는 D램 사업 부분에서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메모리 가격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타나 등의 이유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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