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K텔레콤, 에이닷으로 AI 경쟁 대열 합류

SK텔레콤은 이르면 다음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AI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에이닷은 일반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와 기업 대상 AI 구축 서비스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AI 컴퍼니로 변모할 것이다. SK텔레콤은 연내에 에이닷의 정식 버전 출시를 목표로 기능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작년 5월 오픈 베타 형태로 출시한 AI 서비스로,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에이닷 LLM을 활용한다. 에이닷은 오래전 대화한 내용 중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장기 기억 기능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된 이미지와 한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리트리벌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에이닷은 지난 7월에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에이닷 프렌즈와 오픈AI의 챗GPT 기반 정보 검색 대화 챗T 등을 추가하였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을 슈퍼 앱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이닷은 정보 제공 및 감성 대화를 넘어 AI를 통해 콘텐츠, 게임, 쇼핑, 길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만능 비서 같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에이닷의 글로벌 진출도 모색하고 있으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SK텔레콤아메리카(SKTA)에 최근 390억원의 자금을 출자하였다.

SK텔레콤은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초거대 AI를 활용한 맞춤형 생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AI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자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