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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라는 반려동물 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호주와 싱가포르 등 국외로 수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호주의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싱가포르의 스미테크(Smitec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는 모두 동물용 의료기기를 현지 동물병원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엑스칼리버의 해외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진단 범위의 확대로 엑스칼리버는 고양이의 흉부와 복부 진단, 심장 크기 측정 등에 사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엑스칼리버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하고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입니다. 병원에서 촬영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15초 이내에 질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의 분석 결과를 알려줍니다. 현재 국내 동물병원 450여 곳에서 엑스칼리버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AI 서비스의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 대상 AI 서비스보다 검증 절차가 간단하여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장점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인 애니콤홀딩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SK텔레콤의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일본과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써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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