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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동영상으로 재현되었습니다. SK텔레콤은 광복절을 앞두고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독립운동가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독립기념관에는 가로&세로 3.2m, 높이 4m의 규모로 미디어아트를 조성한 조형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이미지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를 사용하여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흑백 사진을 고화질로 복원하였습니다. 이후 색상을 입히고 미디어 재현 기술을 적용하여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되었으며, 립싱크 기술을 통해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의 목소리가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더빙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 실감형 콘텐츠는 미디어아트 외에도 독립운동 역사를 설명해주는 AI 미디어 로봇과 웹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I 미디어 로봇은 생성형 AI인 챗GPT 기능을 탑재하여 관람객이 질문을 하면 클라우드를 통해 최적의 답변을 찾아 대답해줍니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은 내년까지 ICT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함께 개발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CT 기술을 활용하여 독립운동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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