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인공지능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 올해 상반기 거래액 1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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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4 13:32

SK텔레콤, 티딜 올해 상반기 거래액 1069억원…전년 대비 81.5% 증가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티딜은 2021년에 894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급성장했고, 2022년에는 1374억원을 달성하였다. 이는 일반식품과 건강식품 위주였던 판매 상품을 디지털 가전, 의류·잡화 등으로 확대하면서 실현한 결과이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올해 6~7월 매출 분석 결과, 디지털 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며 "여행, 티켓 판매도 대폭 늘어나는 등 다양한 상품 영역에서 소비자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공급 상품과 브랜드의 다양화와 더불어 빅데이터 및 AI 큐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티딜은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인 문자 구독 커머스로서, 고객에게 짧은 텍스트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상품을 추천하고, 이용자의 소비 의사 확인도 모니터링한다.

티딜은 AI를 활용하여 상품 판매 문자를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AI 추천 방식을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문자 클릭률이 최대 16%까지 증가했다"며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티딜은 고객 리뷰와 고객센터의 고객 의견(VOC)도 생성 AI로 분석하여 고객 대응과 상품 품질 관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딜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