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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에코 트렌지션’ 전략 추진…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고서 13회 발간

SK케미칼이 10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이번에 13회째를 맞이하는 보고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의 업적과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SK케미칼은 ‘에코 트렌지션(Eco-Transition)’ 전략을 기반으로 3개의 주요 카테고리인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그 중에서도 환경 카테고리에서는 LCA(전과정 영향평가) 관련 내용이 많이 포함됐다. LCA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는 핵심 기술로, SK케미칼은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그레이드의 제품에 대해 국제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 인증을 받았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LCA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2026년부터 5년간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사회 카테고리에서는 SK케미칼이 지난해 협력사 ESG관리정책 및 체계를 수립했다. 올해부터는 협력사 계약 시 아동·인권, 환경, 윤리, 안전·보건 영역에서 규범을 숙지하도록 했다. 우수업체에 대해 보상하고 부족한 기업에는 개선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지배구조 카테고리에서는 인권경영을 선언하고 국제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권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본사와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의 기업경영 활동이 인권에 미칠 수 있는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울산공장의 일부 보일러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고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했다.

SK케미칼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역량을 공개했으며, 더 나아가 선도적인 ESG 경영문화를 정착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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