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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과는 달리 저평가로 신장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정유화학 사업이 그동안 저평가되어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데 주요 원인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투그린(탄소 기업에서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계획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SK온의 실적도 기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시점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기업가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K온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에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3일 1조177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후 현재까지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유상증자 공시 다음 거래일인 지난달 26일 주가 6% 급락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SK이노베이션이 발행하는 신주는 총 819만주로 기존 주식수의 8.9%를 차지하며, 신주 가격은 주당 14만3800원으로 유상증자를 공시할 당시 종가(18만2600원)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가치의 희석 우려가 있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정책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유입할 예정이며, 이 자금을 활용해 카본투그린과 같은 친환경사업 및 핵심사업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카본투그린 계획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어, 이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높아지면서 미래 성장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카본투그린 계획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화학제품 생산 방식에서 대규모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SK이노베이션의 역량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텍, SK케미칼 등 자회사들과 함께 2차전지, 전기차 등 핵심사업에도 집중하고 있어 이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주식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의 주식 가치가 상승한다고 해서 모든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별적인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게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 이번 유상증자가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개별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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