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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충남 서산 배터리 3공장 증설, 11일부터 공사 재개

SK온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배터리 3공장 증설 공사를 11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SK온은 10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이와 관련된 안건을 의결했다. 이전에는 물가 변동으로 인해 공사비 증액에 대한 이사회 심의를 위해 6일부터 일시적으로 공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전기차 수요의 둔화로 인해 SK온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공사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SK온은 이에 대해 투자비 집행 과정에서의 절차적인 이유로 공사를 일시 중단한 것이며, 시황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온은 오늘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11일부터 공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SK온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8월에 서산 3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3공장은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4만4152㎡ 부지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여 건설되었다. 공사는 2025년까지 완공되며, 이후 2028년까지 차근차근 최대 14GWh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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