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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개소…자체 검증 역량 강화

SK온은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대 규모인 SK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평가센터를 통해 SK온은 안전성 품질평가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빠르게 키워 내재화하고자 한다. 안전 기술 역량의 향상으로 고객사들의 다양한 품질 요구에 보다 쉽게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센터는 업계 최초로 안전성 평가 분야의 원스톱 솔루션 기능을 갖췄다. 다양한 안전성 검증 시험, 컴퓨터 단층촬영(CT)장비를 활용한 비파괴분석, 배터리 해체를 통한 구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심층 분석을 거쳐 개선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 단계까지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 연구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 내 모듈 안전성 평가동에서 안전성 시험을 거친 뒤 외부 업체에 의뢰해 CT장비로 분석을 진행한 후 다시 배터리를 회수해 해체 및 분석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평가센터에서 이 모든 과정을 단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SK온은 주요한 시험 설비들을 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모든 설비를 갖춘 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 별 안전성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내구성을 영하 40도나 영상 80도와 같은 극한의 온도에서 검증할 수 있다.

SK온은 이러한 안전성 평가센터 개소를 통해 자체 배터리 안전성 검증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기존의 고객사들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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